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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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맞네' 오타니 또 무안타, LA 라이벌전 커쇼가 웃었다

기사입력 2023.06.21 16:5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미국 5번 국도에서 이름을 따 '프리웨이 시리즈'로 불리는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올 시즌 첫 맞대결,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두 야구스타 클레이튼 커쇼와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에서 커쇼가 웃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2-0 승리로 시즌 9승(4패). 이날 승리로 커쇼는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커쇼가 마지막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건 2017년(18승)이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커쇼는 최근 몇 년 동안 잦은 부상으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커쇼는 올해 흔들리는 다저스를 지탱하는 에이스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4회말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간 커쇼는 이후에도 수비의 도움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7회말 무사 2・3루 위기에서 케빈 파들로를 초구에 땅볼로 돌려세웠고, 채드 왈라츠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루이스 렌히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가 됐지만, 앤드루 벨라스케스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잠잠했던 다저스 타자들도 8회초 마이클 부시와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커쇼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커쇼는 특히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를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24개)를 달리며 올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오타니의 커쇼 상대 통산 성적은 11타수 무안타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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