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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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우리가 먼저 노렸는데 PSG 가네"…브라이턴 '닭 쫓던 개' 됐다

기사입력 2023.06.20 14: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 이강인(RCD 마요르카)을 놓치게 되면서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스포츠' 소속 찰리 파커-터너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브라이턴은 지난 1월에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파커-터너 기자는 브라이턴 전담 기자로, 브라이턴 팬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은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브라이턴은 마요르카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영입 제안을 거절당했다"라며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고 그들은 마요르카와 회의를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강인이 PSG(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하면서 브라이턴은 대한민국 재능을 놓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도 당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이강인을 향해 몇몇 팀이 관심을 보였으나 마요르카가 시즌 도중에 핵심 선수를 내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으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브라이턴 역시 이강인을 원해 입찰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턴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된 브라이턴은 겨울에 이어 여름에도 이강인 영입을 추진해 전력 강화를 꾀했지만 PSG가 한 발 먼저 움직이면서 입맛을 다시게 됐다.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1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PSG 내부 기자 브루노 살로몬은 20일 SNS을 통해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그리고 이강인의 협상은 완료됐다"라며 "협상이 완료됐음에도 영입 소식이 공식 발표되지 않은 이유는 구단이 감독 선임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PSG는 조만간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경질하고,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자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 뒤 이강인을 비롯한 신입생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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