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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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트 따냈지만…女 배구, 독일전 1-3 패배→작년 포함 VNL '20연패 치욕'

기사입력 2023.06.19 10:3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세트 승리를 맛봤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닐슨 넬슨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에 세트스코어 1-3(19-25, 17-25, 27-25, 12-25)로 패배했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33위까지 추락했고,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VNL 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20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날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 아웃사이드 히어 정지윤과 강소휘,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박은진, 세터 김지원, 리베로 문정원으로 크로아티아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만 해도 한국은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1세트 강소휘와 정지윤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독일의 공격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2세트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이다현을 활용해 높이를 살리려고 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분위기가 바뀐 건 3세트였다. 한국은 1~2세트와 달리 세트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두 차례의 듀스 접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대회 개막 후 첫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3세트를 내준 독일이 더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결국 한국은 4세트를 가져온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한국은 정지윤(16득점)과 강소휘(15득점)가 31득점을 합작했고, 김다은도 9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다만 블로킹(독일 11개, 한국 5개) 개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다시 한 번 실력 차를 체감했다.

1주차에 이어 2주차 일정도 전패로 마감한 한국은 안방에서 3주차 일정을 준비한다.

VNL 3주차 경기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27일 불가리아, 29일 도미니카공화국, 다음달 1일 중국, 2일 폴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FIV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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