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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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 확보' 토트넘, '3호 영입' 박차…그런데 싸구려 풀럼 CB '정조준'→팬들 우려

기사입력 2023.06.19 0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유벤투스에서 완전 영입한 토트넘 홋스퍼가 단숨에 올 여름 3호 영입까지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 되기도 전에 첫 번째 영입을 마무리했다.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쿨루세브스키를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4년"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의 이적료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3000만 유로(약 420억원)로 추정된다.



쿨루세브스키에 이어 골키퍼까지 수급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리그 9위로 이끈 다비드 라야 영입을 앞두고 있다. 현재 개인 협상이 완료 됐으며 브렌트퍼드와 이적료 조율 중이다.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위고 요리스를 대체할 골키퍼를 찾던 토트넘은 라야를 영입해 골키퍼 보강을 바칠 계획이다.

라야 영입을 마치기도 전에 벌써 3번째 영입 후보가 등장했다. 1997년생 풀럼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가 주인공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18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저렴한 이적료로 이번 여름 3번째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아다라비오요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다라비오요는 풀럼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으며, 재계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수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클레망 랑글레가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했고, 다빈손 산체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형편 없는 수비를 보여 많은 비판을 받았던 에릭 다이어 대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짝을 맞출 센터백이 필요하다.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아다라비오요는 맨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홈그로운 규정을 충족한다.



풀럼에서는 로테이션 내지 3순위 센터백으로 활약했으나 196cm에 달하는 큰 키를 앞세운 공중볼 경합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또한 큰 키에 비해 상당히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스피드에 취약한 토트넘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둔데다, 팀 내 위상이 그리 높지 않은 만큼, 토트넘도 부담 없는 이적료로 수비 보강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다만 토트넘 팬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영입이라며 그가 갈 길 바쁜 토트넘의 수비진 재정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심을 보내고 있다. "주전급 센터백부터 데려와야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토트넘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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