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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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시장 '충격 이적'…PSG 경질 사령탑, 'KIM 빠진' 나폴리 지휘봉 유력

기사입력 2023.06.16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PSG(파리 생제르맹)을 이끄는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SSC 나폴리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5일(한국시간) "PSG와 동행을 끝낸지 불과 2주 만에 갈티에 감독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를 맡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갈티에 감독이 조만간 지휘봉을 내려놓고 PSG를 떠난다는 건 기정사실이다.

2021/22시즌 PSG와 같은 프랑스 리그1 클럽 OGC 니스를 5위에 안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갈티에 감독은 2022/23시즌 앞두고 자국 최고 명문 PSG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구단과 팬들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갈티에 감독 체제에서 PSG는 리그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모두 16강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로 인해 갈티에 감독은 부임한 지 1년 만에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 나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PSG는 갈티에 감독 후임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PSG에서 경질을 앞두고 있는 갈티에 감독이 곧바로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됐다. 그것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일궈낸 나폴리가 그 팀이다.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명장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휴식기를 갖길 원해 지휘봉을 높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나폴리 구단도 이를 사실상 인정하고 있다.



현재 나폴리와 갈티에 감독 간의 관계에 대해 매체는 "갈티에 감독이 나폴리로 향하는 길은 꽤 탄탄해 보이고, 이미 논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티에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음에도 나폴리 감독직을 계속할 생각이 없는 스팔레티 감독을 대체할 최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는 나폴리가 갈티에 감독을 뤼디 가르시아, 파울루 소자 살레르니타나 감독보다 우선순위에 뒀다"라며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협상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갈티에 감독이 나폴리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부임하자마자 지난 시즌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자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인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돌입해야 한다.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인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레퀴프 캡처,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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