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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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동년배인줄 알았다" 박지수가 대표팀 후배 나이에 깜짝 놀란 이유 [현장메모]

기사입력 2023.06.14 00:0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정현 기자) 대표팀에 돌아온 박지수(29,포르티모넨세)가 새로운 수비 파트너의 나이에 깜작 놀랐다.

주전 센터백 김민재(27,나폴리), 김영권(32,울산현대)이 모두 없는 위기이자 기회를 맞은 박지수는 자신보다 일곱 살 어린 새 얼굴 박규현(드레스덴)과 마주했다. 

2001년생인 박규현은 18세로 성인이 되자마자 분데스리가 명문 팀 중 하나인 베르더 브레멘(독일)으로 임대 이적했다.

유럽 무대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민 그는 2년 뒤 완전 이적에 성공했지만,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여름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이적했고 이번 여름 완전 이적했다. 



박규현은 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짧은 머리에 깔끔한 외모를 유지했지만, 독일로 건너가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머리와 수염을 기르면서 아무나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외모가 됐다.

브레멘 시절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처럼 긴 머리를 질끈 묶고 뛴 박규현은 지난해엔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수염은 여전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 때에도 박규현은 짧은 머리에 멋있는 턱수염을 유지한 채 부산에 합류했다. 

박규현은 12일 공개된 훈련에서 박지수와 조끼를 입고 수비 파트너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규현의 본 포지션은 좌측 풀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전날 훈련에서 호흡을 맞춘 박규현을 본 박지수는 조금 놀란 눈치였다. 그는 "저번 주에 처음 보게 됐는데 나랑 얼굴이 비슷하게 생겨서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라며 "어려서 깜짝 놀랐다. 개성도 있고 잘 지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일곱 살 차이가 나더라"라고 박지수가 말하자, 한 기자가 "(박규현이) 겉늙은 거냐?"라고 되물었고 박지수는 "나랑 비슷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브레멘, 드레스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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