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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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스페인 이비사+호텔 전세…홀란·그릴리시 초호화 '10시간 번개 파티'

기사입력 2023.06.12 23:00 / 기사수정 2023.06.12 23: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 파티를 준비했지만 참석률이 저조해 당황했다.

상당수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스페인 휴양지인 이비사로 10시간짜리 '번개 파티'를 다녀오는 파격 행보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우승 기념 파티를 위해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레스토랑을 임대했지만 선수 3명만 모습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로드리의 결승골로 1-0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마저 제패하면서 '트레블(3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2022/23시즌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마친 맨시티 선수들은 곧바로 이스탄불 숙소에서 우승 파티를 즐기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선수단이 맨체스터로 돌아왔고, 맨시티 구단은 선수들과 우승 축하 파티를 즐기기 위해 시내 레스토랑을 임대, 선수들을 기다렸지만 1군 선수단 중 단 3명만 참석하면서 구단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매체는 "레스토랑엔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스테판 오르테가 3명만 나타났다"라며 "이들은 파티에 굶주린 동료들에게 버림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더 브라위너를 비롯한 3명이 구단이 예약한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나머지 선수들은 이비사 섬으로 놀라갔다.




매체는 "이비사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 선수들은 현지시간 12일 자정(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을 앞두고 이비사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새벽 2시30분에 나이트클럽으로 이동해 아침 6시30분 클럽 마감 시간까지 파티를 즐겼다"라며 "이후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와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구단 비행기에 탑승했다. 맨체스터에 12일 오전 10시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10시간 짜리 초호화 번개 파티를 다녀온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들인 이비사 호텔을 아예 통째로 빌렸다.

이비사에 있는 클럽에 방문한 선수들 중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에 다시 모인 선수들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6시(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부터 시내에서 2층버스를 타고 트레블 기념 우승 퍼레이드를 벌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홀란, 그릴리시 SNS, 더선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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