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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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 "황의조 골 축하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1 21: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석 기자) 포항의 극적 동점골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경기 결과에 대해 "드릴 말씀 없다, 미안하다"라고 답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골 이후 후반 추가시간 하창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홈팀 서울은 승점 29로 3위를 유지했다. 승점 31인 포항 역시 2위를 지켰는데 전날 제주를 5-1로 대파한 선두 울산(승점 44)과 격차는 서울과 포항이 각각 15점, 13점이나 된다. 서울은 이달 들어 치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서울은 전반 37분 황의조가 상대 페널티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오른발슛으로 득점을 올린 뒤 경기 막판까지 해당 점수를 지켜 승리하는 듯 했다. 후반 추가시간 하창래의 헤더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팬들에게)드릴 말씀이 없다. 미안하다"라며 경기 평가에 대한 말을 아꼈다.  

안 감독은 부상 중인 이태석이 교체되고 임상협이 풀백을 소화한 후반전 상황에 대해서는 "김진야가 지금 부상 중이어서 대체 자원이 없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경기 전반 중반 황의조의 득점 이후 계속해서 포항을 상대로 몰아치다가, 후반전부터 라인을 내리자 밀리는 양상이 계속됐다.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 경기력이 밀린 것에 대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안 감독은 "리뷰(복기)해 보겠다"라며 짧게 답했다. 



황의조는 지난 인천전 직전까지 아쉬운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인천과 포항을 상대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 공격수로서의 진가를 보였다.

이번 경기가 임대 계약상 서울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이후 수원에서의 '슈퍼매치'가 서울 소속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 황의조에 대해서는 안 감독도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안 감독은 황의조가 이번 경기가 서울에서의 마지막 홈 경기일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한 것에 대해 "축하할 일이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리뷰를 해보겠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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