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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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첫 태극마크+주장 완장'...안익수 "김민재∙김영권 돌아와도 자리 지키길"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07 19:30 / 기사수정 2023.06.07 20:3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6월 A매치에 처음 A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김주성을 응원했다.

FC서울이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인 더비' 맞대결을 갖는다. 

서울은 직전 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해 기세가 한풀 꺾여 현재 4위(8승 3무 5패 승점 27)다. 인천은 직전 대전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10위(4승 6무 6패 승점 18)지만 이날 승리 시 수원FC를 제치고 9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서울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날 경기에 대해 "(대전전 패배가) 아쉬운 만큼 또 다른 아쉬움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과의 시즌 개막전을 승리했던 안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데 라운드를 치르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라며 "저희가 빠른 회복을 가지고 오고 그 안에서 좋은 결과로 매듭지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선두 추격이 늦어지는 점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지 묻자 안 감독은 "그 부분도 중요한데 저희는 항상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내용과 결과까지 가져와 행복을 드릴 수 있고 지금 그 과정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목표도 필요할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건 저희 스스로 내용을 더 알차게 하고 결과까지 가져오는 게 필요한 시기다. 그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저희가 뛰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고요한과 김경민에 대해선 "연습경기 땐 기대감이 있는데 본 경기는 또 다를 수 있다. 워낙 경험이 있고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들을 발견했다. 본 경기에서도 그런 점들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규라운드 33경기 중 절반을 돌아가는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성적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묻자 안 감독은 "만족이라는 이야기는 어울리진 않는다. 항상 여러 변수가 있고 그 안에서 저희 스타일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상황이다. 팬들에게 좋은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과정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은 "동계 때 저희 목표를 선수단에게 논의해 보라고 한 적이 있다. 선수들의 답은 첫째는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는 것, 이후에 파이널A 플러스알파라고 말했다. 지금 그 과정에 있다. 더 발전해서 좋은 내용으로 매듭지을 수 있으면 그만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김주성은 이날 첫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다. 안 감독은 "국가대표 이야기죠?"라고 물었다. 그는 오는 6월 A매치를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생애 첫 대표팀에 소집됐다.

안 감독은 "태국 동계 훈련 때 주성이 보고 왜 여기에 와있는지 고민해보라고 했다"라며 "마지막 꿈이 A대표팀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목표였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목표를 위해 과정을 충실히 하고 또다른 계획을 양산해 낼 수 있는 준비를 하는게 중요한데 그게 현실이 됐다"라며 "항상 축구에 투자하는 시간이 다른 선수에 비해 훨씬 많다. 내 바람은 (김)민재나 (김)영권이 들어오더라도 그 자리는 주성이의 능력으로 차지하고 그런 시간들을 가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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