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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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김민재와 다음 주 또 만난다"…'연봉 3배+100억' 이적 협상 박차 (이탈리아 언론)

기사입력 2023.06.07 07:56 / 기사수정 2023.06.07 07:5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지난 6일 세리에A 우승 메달과 최우수수비수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추가 접촉을 통해 그와 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소식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는 "맨유가 김민재와 다음 주 만난다"고 주장했다.

페둘라는 앞서 지난 4일에도 김민재 새 소식을 전하며 양 측이 협상에 속도 내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당시 "맨유와 김민재는 이미 두 번 만났으며 강한 관심을 보였다. 다만 아직 현재까지 합의는 없었다"고 했다.




김민재가 3주 일정의 기초군사훈련을 오는 15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페둘라의 주장이 맞다면 양 측이 빠른 시간 내 만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페둘라는 "김민재의 연봉은 600만 유로에서 700만 유로(약 84억~98억원)다. 추가 옵션이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며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약 850억원)다. 이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둘라가 언급한 대로 김민재가 600만 유로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면,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에서 수령 중인 200만 유로(약 28억원)의 3배를 받게 된다. 옵션까지 더해진다면 100억원이 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앞서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스카이스포츠'도 맨유가 김민재에 관심 갖고 있음을 인정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다르메시 세스 기자는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 '풋볼 데일리'에 출연해 맨유의 이적시장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특히 맨유의 계획 중 수비수 보강에 대해 언급하며 김민재를 거론했는데, 그는 "맨유는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나와 있다. 그들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나폴리의 김민재에게 장기간 관심 갖고 있다"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언론에선 맨유가 김민재에 계약 관련한 제안도 건넸으며 두 차례 미팅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영국에선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한 것 외엔 묵묵부답이었는데 이번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라 영국 매체에서도 김민재 맨유 입단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나섰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귀국 때 나폴리에 있는 짐을 모두 갖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도 "다시는 나폴리로 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6일 "이제 7월 중순에 나올 공식 발표만 기다릴 뿐이다. 김민재가 맨유와 계약하기 위해 나폴리를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나폴리 팬들은 이제 위대한 아이돌을 잃게 될 것이다"라며 아쉬워한 뒤 "김민재는 짐을 모두 챙기고 나폴리와 작별을 준비했다. 김민재는 이 팀과, 팬들, 그리고 유니폼을 선물한 팀 동료들과 깊은 인연에도 떠난다"라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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