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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부진? 자신감 찾도록 하는 게 내 임무"…에이스 감싼 최용수 감독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5.28 20: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에이스 김대원 기 살리기에 나섰다.

강원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경기에서 윌리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 패했다. 강원은 2승 5무 8패, 승점 11로 11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8승 3무 4패, 승점 27로 2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준 강원은 전반 28분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윌리안이 단독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 2명이 따라붙었으나 막지 못했다. 윌리안이 안쪽으로 접으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협과 외인 공격수 갈레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윌리안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강원은 패배를 받아들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전반 실점 상황에서 흐름을 상대에게 내줬다. 초반부터 상대 빌드업을 제어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던 것 같다. 주중 경기로 인해서 체력 저하가 있었고,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 아쉽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정말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반전 교체 투입한 이정협에 대해서는 "전반에 볼키핑, 연계 부분에서 상대 수비에게 밀리는 것 같았다. 공을 지켜주지 못하니까 2선에서 접근하지 못했다. 이정협이 몸 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판단해 조기 투입시켰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공격진 부진에 대해 최 감독은 "실점해도 뒤집을 수 있는 득점 루트를 찾아야 한다. 자신감도 찾아야 한다. 득점하지 못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시즌 12골 1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올해 부진하고 있는 김대원에 대해서는 "약간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해야할 것 같다"면서도 "우리 에이스다. 잘 활용해서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다.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비 후역습이 파악됐다는 지적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전반에는 조금 수비적으로 하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전반 실점으로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하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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