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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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한가득' 소프트뱅크 야구 문화, 2027년 청라 프로젝트의 이상적 방향

기사입력 2023.05.28 07: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후쿠오카(일본), 박윤서 기자) 이번 주말 일본프로야구 인기 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 경기가 열린 야구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다만 이곳은 야구가 전부는 아니다. 야구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팬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치바 롯데 마린스의 경기가 27일 소프트뱅크 홈구장 후쿠오카 페이페이(PayPay) 돔에서 열렸다. 낮 경기를 앞두고 야구장 앞은 오전부터 수많은 팬들로 북적였고, 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일본 돔구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개폐식 돔구장으로 알려진 페이페이 돔구장은 이날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2층뿐만 아니라 3층 관중석에서도 많은 팬들이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외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야구 명소는 또 있다. 바로 페이페이 돔 옆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후쿠오카 보스 이조'다. 2020년 7월에 개관한 보스 이조는 후쿠오카 여행객들의 관광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야구가 열리지 않는 비시즌에도 보스 이조를 방문해 익스트림 스포츠, 전시회, VR 게임존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오 사다하루(왕정치) 박물관, 야구 체험, MLB 카페 등 야구 관련 이벤트 체험도 가능하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28일 특별 손님을 야구장에 초청한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소프트뱅크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공헌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세리머니얼 시구를 한다. 이대호는 구단 행사 하루 전날인 지난 27일 페이페이 돔을 방문해 소프트뱅크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고 경기를 관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보스 이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대호를 시구자로 초대한다. 매년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후쿠오카에서 여행을 즐기는 만큼 여러 사업 전략을 계획 중이다. 이날 보스 이조에서 여러 활동을 즐기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대호는 28일 시구에 앞서 보스 이조를 방문해 직접 이벤트들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보스 이조에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면 좋겠다. 한국인 한정으로 '펀티켓'도 판매하고 있고 다양한 특전도 준비 중이다. '여기 오길 잘했다, 이곳 좋은데'라는 소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페이페이 돔과 보스 이조가 한국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야구를 즐기는 쾌적한 환경의 돔구장과 야구팬 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이 누릴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 어쩌면 2027년 청라 돔구장과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목표로 세운 SSG 랜더스가 바라는 이상적인 방향이 아닐까. 소프트뱅크 구단은 지속적으로 흥미로운 야구 문화를 만들고 있다. SSG가 그리는 청라 프로젝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사진=후쿠오카(일본), 박윤서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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