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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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렌' PD "섭외 당시, 보이스피싱범으로 오해 받기도..." [종합]

기사입력 2023.05.24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사이렌: 불의 섬' 이은경 PD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의 힘들었던 점에 대해 털어놨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사이렌: 불의 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은경PD, 김경애(스턴트팀 리더), 김봄은(군인팀 리더), 김현아(소방팀 리더), 김혜리(경찰팀 리더), 김희정(운동팀 리더), 이수련(경호팀 리더) 등이 참석했다.

'사이렌: 불의 섬'은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이은경 PD는 "진짜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에서 출발했다. 연출로 참여했던 '알쓸신잡', '유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진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출연진들을 데리고 토크를 할지, 여행 예능을 할지 고민하다가 생존 전투 서바이벌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출연진들 섭외에 대해서 "정말 힘들었다"며 "스턴트팀 같은 경우는 전국에 스턴트 배우 여성이 40분 정도 있었다. 표본 자체가 작다보니 작가님들께서 신문의 단신까지 다 뒤져가며 이름들 찾아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섭외가 한창일 당시 어떤 경찰서에 연락을 남겼다. 프로젝트가 비밀리에 진행 중이어서 어떤 일 때문에 연락을 했는지 말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한 경찰분은 저희가 보이스피싱 조직인 줄 알고 뒷조사를 하신 적도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 PD는 "같은 직종에 있더라도 근무하는 곳이 다르고 직위도 다르고 하다보니 일면식도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삶의 가치관이나 그런 것들이 닮아있었다. 그래서 팀워크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각자의 팀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스턴트팀 리더 김경애는 "다른 직업군과 달리 저희는 제가 제일 선배였고 몇 년 동안 동고동락한 사람들이 모여서 눈빛만 봐도 알았다. 상하관계가 명확하기도 하고, 꼰대같은 제가 있어서 말하면 안 들을 수가 없다. 단결력이 잘 되는 편이었다. 우리 팀은 하나"라고 말했다.

군인팀 리더 김봄은은 "특전사의 경례가 '단결' 아닌가. 우리 팀은 단결"이라고 말했고, 소방팀 리더 김현아는 "언제나 늘 현장처럼 임했다. 현장인 것처럼 생각하고 미션에 임했다"고 전했다.

경찰팀 리더 김혜리는 "저희는 새 가족이다. 촬영하면서 가족을 만난 느낌이었다"고, 운동팀 리더 김희정은 "저희는 씨름, 유도, 클라이밍, 카바디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서로가 한 종목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서 그런지 보자마자 잘 맞아서 찰떡궁합이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경호팀 리더 이수련은 "팀원들이 경력을 쌓은 곳이 다르다. 법원에서 일하던 친구들이라 처음 만났는데, 경호라는 일을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가치는 같더라. 저희 팀은 일류"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렌: 불의 섬'은 30일 공개 예정이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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