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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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제2의 턴하흐' 선임 임박…'1호 영입생' 애제자에 650억 쏜다

기사입력 2023.05.24 0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르네 슬롯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슬롯 측이 페예노르트와 계약 해지 협상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슬롯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가 내일 페예노르트와 계약 해지 협상에 나선다"이라며 "협상에 성공하면 슬롯은 토트넘 새 감독이 된다. 다음주 선임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 슬롯은 전술 능력, 팀 리빌딩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외모적 유사성으로 제2의 에릭 턴하흐로 불린다.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정상에 올려놨다.



다음 시즌을 위해 새 감독 선임에 나선 토트넘은 슬롯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율리안 나겔스만 등 수많은 후보가 거론됐으나 다니엘 레비 회장의 1순위 목표는 슬롯이었다.

문제는 슬롯에게 방출 조항이 없어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데니스 테 클로에세 페예노르트 단장은 "구단과 슬롯의 계약은 2년이나 남았다. 방출 조항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페예노르트는 슬롯을 내보내길 원치 않는다. 토트넘이 정중한 자세로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원)를 지불해야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슬롯 감독이 토트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되기 직전"이라며 슬롯 측이 페예노르트와의 계약 해지 협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슬롯 감독과 그를 보좌할 코치 2명까지 함께 데려올 예정이다.

또한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 목표도 벌써 낙점했다. 페예노르트가 애지중지 하는 오르쿤 쾨크취를 4000만 파운드(약 650억원)에 영입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출신 쾨크취는 만 22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시즌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팀 에이스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버풀도 쾨크취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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