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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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희 "오죽하면 두 번 이혼…군대 간 아들, 내가 살아있는 이유"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5.21 23: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방은희가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배우 방은희가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방은희의 집 거실에는 아들과의 가족 사진이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사진에 대해 방은희는 "우리 아들 지금 군대 가 있다"며 "핏덩이같던 내 아들이 진짜 남자가 되는구나. 군대 간다는 이야기 들은 순간부터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 지금도 너무 이상하다"고 말했다.

방은희는 지난 2003년 이혼해 7년간 홀로 아들을 키웠다. 2010년에는  재혼했지만 다시 이혼했다. 이에 대해 방은희는 "숨는 방은희보다는 오죽하면 두 번이나 했겠냐 하면서 당당하게 저를 찾고 싶어서, 정말 살고 싶어서 (이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힘들진 않았나 묻자 방은희는 "괜찮아 괜찮아 했던 것 같다. 때로는 안 괜찮으니까. 주변의 시건은 따갑고 이런데, 의식 안 하려고 노력했다"며 "주변의 시선보다는 내가 살고 봐야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이야기, 아들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은희는 "그런 시련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더 좋고, 지금의 저를 더 사랑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후 방은희는 "살아있는 이유인 사람을 만나러 가는 날"이라며 군대 간 아들 김두민 군과 재회했다. 우렁찬 목소리로 "충성"이라며 어머니를 반겼다.

면회가 처음이라는 방은희는 아들 두민 군과 식당에 갔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두민 군은 싹싹하고 다정한 아들의 면모를 보였다. 식사를 하면서 위가 줄었다는 방은희에 두민 군은 "걱정된다. 넓은 집에 저 없으면 혼자 계시니까. 심심하고 외로우실까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촬영 가시니까 밥 먹을 시간을 못 찾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은희는 "얼마나 두민이도 힘들었겠냐. 티 안 내고 했다. 어느 날 시간이 지났을 때 사실 예전에 이런 마음이었어, 속상했어 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아들이 있어서 살 맛도 나고, 그래서 눈물도 흘리고 그래서 아프기도 하고 그래서 또 실수도 하고. 반복이었다. 어쩌면 지금도 저한테는 제가 살아있는 이유, 제가 책임져야하는 이유, 까닭인 것"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식사 후 산책을 하면서 두민 군은 어머니에게 서운한 것도 없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가 바쁜 것도 알고, 이해를 한다. 항상 그러려니 했던 것 같다"고 했고, 방은희는 또 미안함을 드러냈다.

두민 군은 편지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생각보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나더라. 새삼스럽게 엄마가 소중해지는 거 있지.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사랑하고 위하는 만큼 표현을 못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사랑해요 어머니"라고 마음을 전했다.

두민 군의 제대 후 해주고 싶은 것을 묻자 방은희는 "맛있는 밥 한 번 해주고 싶다"며 "보통의 엄마들은 엄마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을 텐데 (아들은) 생각 나는 음식이 없을 텐데 싶더라. 제대하면 그냥 밥. 밥 해주고 싶다"며 울컥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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