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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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달랐던 토트넘…'침묵' 손흥민, 그나마 토트넘서 평점 괜찮았다

기사입력 2023.05.21 05: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자멸한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력에도 손흥민은 나름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이 20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에 브라이안 음뵈모에 2골 1도움을 내주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8분 만에 해리 케인의 선제 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초반 음뵈모의 멀티 골, 그리고 후반 43분 요안 위사의 쐐기 골로 무너졌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 아주 무기력하게 무너진 토트넘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도 팬들을 배신했다. 후반엔 추가시간까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총체적 난국에 빠지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날 좌측 윙어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고 공격에서 많은 활약을 했다. 특히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에만 네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두 개의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 블로킹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4%, 드리블 성공 2회, 정확한 크로스 3회 등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엔 팀이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아쉽게 활약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끝내 좌절하고 말았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이날 손흥민에게 공격진 중 두 번째로 높은 6점을 받았다. 

언론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이른 시간 날카로운 슈팅이 막혔고 여러 차례 핀포인트 크로스로 에메르송 로얄과 아르나우트 단주마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라며 "그는 전반에 진짜 좋은 연결고리였지만, 후반에 대부분의 팀이 그랬듯, 아주 조용했다"라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케인과 비수마로 각각 평점 7점을 받았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한 비수마가 전반에 나름 탄탄한 수비와 공격 연결 장면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케인은 역시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가져왔다. 

다른 공격진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각각 6점과 5점을 받았다. 치명적인 실수로 세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된 올리버 스킵은 5점을 받았다. 

수비진의 평가도 엇갈렸다. 음뵈모에게 뒷공간을 노출하며 멀티 골의 빌미가 된 벤 데이비스가 4점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도 실수 연발로 혹평을 받으며 4점을 받았다. 클레망 랑글레는 5점,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에메르송 로얄은 6점을 받았다. 

3실점을 당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는 4점에 그쳤다. 교체 선수 중 토트넘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루카스 모우라도 4점밖에 얻지 못하며 씁쓸하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페드로 포로 역시 4점이었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막판 헤더로 상대를 위협해 5점을 받았다. 


사진=로이터, 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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