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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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12피안타 8실점' 충격 강판…'KIA전 2.34' 요키시여서 더 참담했다

기사입력 2023.05.19 20:06 / 기사수정 2023.05.19 20: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믿었던 에이스가 와르르 무너졌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는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회 요키시는 믿기 힘든 결과를 떠안았다. 류지혁에 내야 안타, 박찬호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에게 2타점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에 우전 안타를 내줬고 황대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 3루 위기에서 요키시는 이우성과 김호령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한승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후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그사이 3루주자 이우성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미 6점을 헌납한 요키시는 박찬호와 김선빈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이 8점으로 불어났다. 요키시는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1회만 무려 투구수 47개를 기록했다.

2회 요키시는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 소크라테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우성에 볼넷을 허용했고 김호령에 좌전 안타, 한승택에게 볼넷을 줬다. 2사 만루에 몰린 요키시는 류지혁을 루킹 삼진으로 막으며 한숨을 돌렸다.

3회도 험난했다. 요키시는 선두타자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묶은 뒤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황대인을 병살타로 봉쇄하며 고비를 넘겼다. 요키시는 4회 배턴을 하영민에게 넘겼다.

요키시는 3이닝 1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8실점 난조를 겪었다. 8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자책점 기록이다. KBO리그 입성 후 한 경기에 안타 12개를 내준 것도 처음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투구 내용이었다.

요키시는 통산 KIA전에서 17경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2.34 호성적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요키시는 참담한 결과를 남겼고, 키움은 5회말 현재 1-8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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