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48
스포츠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5연속 완투' 변진수, 충암고 우승 견인

기사입력 2011.06.06 22:49 / 기사수정 2011.06.06 22:4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서울 충암고등학교가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결승에서 충암고가 지난해 우승팀 광주일고에 6-1로 완승하며 2011 상반기 왕중왕전 최강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또한 문성현(넥센)을 앞세워 2009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황금사자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결승전답게 양 팀의 승패는 ‘작은 플레이’ 하나에 판가름났다. 1회부터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맞은 충암고가 4번 김병재의 땅볼 때 2루수 홈 송구 에러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기 때문. 5회에도 1사 3루 상황서 스퀴즈번트로 한 점을 더 추가한 충암고는 8회 2사 3루서 4번 타자 김병재의 그라운드 홈런(대회 4호)으로 쐐기점을 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광주일고는 에이스 이현동을 7회부터 올리는 등 막판 대역전을 노렸지만, 8회 공격서 3번 송찬혁의 희생 플라이로 영봉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충암고 에이스 변진수가 또 다시 선발로 등판하며,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곁들이는 역투 끝에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충암고는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변진수 혼자 마운드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 전무후무한 5연속 완투승을 기록한 변진수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오르는 겹경사를 함께 누렸다.

상반기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충암고의 종합 우승으로 끝이 났다. 하반기는 오는 11일부터 광역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 제65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종 결과

우승 : 서울 충암고등학교
준우승 : 광주 제일고등학교
대회 최우수선수 : 변진수(충암고등학교 투수)
우수투수상 : 변진수(충암고등학교 투수)
감투상 : 이현동(광주 제일고등학교 투수)
수훈상 : 김병재(충암고등학교 중견수)
타격상 : 강구성(야탑고등학교 2루수, 타율 0.450)
최다 타점상 : 김병재(충암고등학교 중견수, 6타점)
최다 안타상 : 강구성(야탑고등학교 2루수, 9안타)
최다 득점상 : 조성진(충암고등학교  2루수, 6득점)
최다 홈런상 : 이동훈(대구 상원고등학교 우익수, 1개)
최다 도루상 : 강구성(야탑고등학교 2루수, 5개)
감독상 : 이영복(충암고등학교 감독)
지도상 : 정해림(충암고등학교 야구부장)
공로상 : 김창록(충암고등학교장)
모범 심판상 : 박성준(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