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6
연예

'밤샘 조사' 유아인·'법정 출석' 돈스파이크x남태현, 연예계 삼킨 '마약 스캔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18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연예계 마약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배우 유아인이 두 번째 경찰 조사에 소환됐다. 오전 9시경 마포청사에 출석한 유아인은 약 21시간 가량의 밤샘 조사를 받고 17일 오전 6시 30분에 귀가했다.

이날 경찰은 유아인을 상대로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했다. 1차 소환 조사 당시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등의 마약 혐의를 부인했으며, 프로포폴과 케타민 투약 이유는 치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으로,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18일에는 돈스파이크와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각각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이날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1심에서는 "피고인이 수사에 적극 참여했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이유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검찰은 이날 2심에서도 "체포된 시점까지 30회 마약을 투약했고 3000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범행 이후의 태도도 불량하고 재범 확률도 높다. 법의 엄중한 판결을 바란다"고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돈스파이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6월 15일 내려진다.



남태현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이날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지난해 8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서민재가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글을 게재하면서 의혹이 불거진 바. 

남태현은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서민재와의 교제 사실을 고백했지만,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9월 남태현과 서민재를 불러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최근 국과수로부터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은 지난 15일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태현과 서민재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에서 19일 새벽 사이에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