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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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라미란, 결국 극단적 선택 시도…子 이도현, 두 발로 섰다 (나쁜엄마)[종합]

기사입력 2023.05.18 08: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쁜엄마' 라미란, 이도현이 기적 같은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아들 강호(이도현 분)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영순(라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7회 시청률은 전국 7.5%, 수도권은 자체 최고인 8.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2.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영순은 수술과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영순은 마음을 다잡고 아들 강호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방법을 가르쳤다.

영순은 지금까지 강호의 손발이 되어 해줬던 작은 일들부터, 해식(조진웅)과 자신이 지켜온 돼지 농장을 관리하는 일까지 “하나하나 떠올리고, 차근차근 배워보자”라고 다독이며 알려줬다.

그러나 영순의 불행은 끝이 아니었다. 트롯백(백현진)의 반발 시위도 모자라, 설상가상 하루아침에 돼지 농장이 문을 닫게 된 것이었다. 이에 영순은 모든 것을 잃은 듯 망연자실했고, 조우리 마을 사람들은 미안함에 차마 위로조차 할 수 없었다.



읍내 농약사에 네일숍을 연 미주(안은진)도 영순네 소식을 접하게 됐다. 특히 영순이 제초제를 구입했다는 이야기에 불안한 생각이 스쳤다. 아니나 다를까 강호와 함께 해식의 묘를 찾은 그의 손에는 농약이 들려 있었다.

이런 와중에 강호는 집에 있는 돼지 ‘사자’를 떠올리며 “사자가 자라서 새끼를 낳고, 또 새끼를 낳으면 다시 농장 할 수 있어요”라며 희망 섞인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영순은 확실히 전과 달랐다. 먼저 박씨(서이숙)와 정씨(강말금)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전했고, 훗날 강호를 위한 재산들을 정리하기 위해 변호사도 만났다.

또 영순은 목욕탕에 다녀오는 아들을 데리고 곧장 재활요양원으로 향해 입소 신청을 했다. 갑자기 낯선 이곳에서 엄마 없이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강호는 아이처럼 울고 불며 매달렸다.

집에 돌아온 영순은 홀로 마지막을 준비했다. 집 안을 정리하고 곱게 단장도 마친 영순은 두 통의 편지를 남겼다. 하지만 그사이 강호는 재활요양원을 빠져나왔다. “혼자서 좋은 데 가요?”라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던 엄마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것.

강호는 지도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휠체어 바퀴를 굴리고 또 굴렸다. 한참을 달리던 강호의 손톱에는 피가 흘렀고 마을에 다다라서는 비까지 내렸다. 영순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순간, 강호가 엄마의 두 다리를 안아 들었다. 이어 그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두 발로 서며 기적과도 같은 엔딩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조우리 마을로 얼떨결에 불시착한 소실장(최순진), 차대리(박천)는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강호의 비밀이 담긴 UBS를 발견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로써 우벽(최무성)과 기업의 위기를 무마해 주던 ‘검사 최강호’가 사실은 그 비리를 폭로한 장본인이란 반전이 드러난 것이었다. 여기에 TV 속 태수(정웅인)를 보고 그에 대한 기억 조각을 떠올리는 강호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사고 전 강호가 그린 큰 그림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편, ‘나쁜엄마’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나쁜엄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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