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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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병수 감독 데뷔' 수원 3-0 완파...김상식 사퇴 후 첫 승+7위 도약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5.10 21:28 / 기사수정 2023.05.10 21:28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가 신임 감독이 데뷔한 수원삼성을 완벽히 제압했다.

전북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7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이기제, 불투이스, 박대원, 장호익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김보경, 이종성, 유제호가 맡았고 이상민, 뮬리치, 김태환이 공격에 나섰다.

전북은 4-1-4-1 전형으로 맞섰다. 김정훈 골키퍼를 비롯해 맹성웅, 김건웅, 정태욱 구자룡이 수비를 구축했다. 박진섭이 수비를 보호했고 문선민, 이수빈, 백승호, 안드레 루이스가 2선, 최전방에 하파 실바가 출격했다.

전북이 전반 시작과 함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초 만에 후방에서 맹성웅의 롱패스를 문선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수원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에 나섰지만, 전북의 철벽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 중반을 지나며 전북이 오히려 공격 장면을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33분엔 하파 실바가 볼을 지킨 뒤 직접 돌아서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수원은 전반 34분 이상민을 빼고 바사니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전북이 추가 골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우측에서 문선민이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하파 실바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백승호가 침투해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 뮬리치를 빼고 류승우, 안병준을 투입했다. 전북은 변화 없이 그대로 나섰다.

그러나 바사니가 후반 7분 만에 부상으로 손호준으로 교체돼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설상가상 수원은 후반 19분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북은 박스 앞에서 얻은 이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백승호의 킥이 그대로 들어갔다.

전북은 수적 우세를 활용해 네 번째 골을 노렸다. 수원은 김보경을 빼고 고명석을 투입해 일단 수비 보강에 주력했다. 수비만 계속 한 수원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북은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지배하는 경기 내용을 가져가며 주도했다. 추가시간 5분 동안 전북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마무리 지었다.

전북은 추가시간 문선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럼에도 전북은 감독 사퇴 이후 전북은 첫 승을 거두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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