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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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뒤틀리며 '악'...'교체 투입' 바사니, 고개 떨구며 들것 '재교채'

기사입력 2023.05.10 20:59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한시가 급한 수원삼성이 급격한 전력 누수를 겪게 됐다. 

수원삼성과 전북현대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북이 전반 1분 문선민, 전반 40분 백승호의 연속골로 앞선 채 후반이 시작됐다. 수원은 반격을 위해 전반 34분 이상민을 빼고 바사니를 교체 투입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뮬리치, 김태환 대신 안병준, 류승우가 들어왔다. 

그러나 수원의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전반 5분 바사니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이수빈의 태클에 쓰러졌다. 바사니는 발을 디디면서 오른쪽 무릎이 꺾이는 중상을 당했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됐고 안된다는 사인이 들어왔다. 바사니는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이 들어와야 했다. 바사니는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좌절스러운 듯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김병수 감독은 손호준을 급히 준비해 투입시켰다.

바사니는 이번 시즌 영입된 외국인 선수로 공격 진영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직접 골문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는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바사니는 K리그1 11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을 위해 바사니를 투입했던 수원은 오히려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카드 5장 중 4장을 후반 이른 시간 소비해버렸다. 두 골 뒤진 수원에겐 교체카드 하나하나 소중한 상황에서 안타깝게 됐다. 

더불어 앞으로 이어지는 일정에서도 바사니가 당분간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수원은 울산-제주-수원FC-광주-인천-FC서울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여기에 후반 20분 백승호에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끌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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