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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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충격 의혹', '댓글부대' 운영했나…"1경기 146만원" 폭로

기사입력 2023.05.05 16: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총체적 난국인 PSG(파리 생제르망)이 이번엔 '댓글 부대'를 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GFFN'은 5일(한국시간) "PSG는 클럽에 우호적인 댓글을 쓰는 팬들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 일부 팬들은 클럽 또는 클럽과 연관된 조직에 긍정적인 내용을 쓰는 대가로 경기당 1000유로(약 146만원)를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보도는 팔로워 수가 5만37000여명에 달하는 한 인플루언서의 고백으로부터 비롯됐다. 인플루언서는 평소 PSG 소식을 전달했는데 최근 PSG를 옹호하는 글을 쓰는 대가로 돈을 받기로 계약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 계약은 오는 6월 13일에 끝난다. 그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알려줄 것을 약속한다"라며 진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응원하는 클럽과 지지자들이 나쁜 일을 하는 동안 이것들은 속 안에 숨겨두는 일이 너무 지쳤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다"라며 진실을 폭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최근 PSG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번 시즌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로 이루어진 공격 삼각편대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면서 PSG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PSG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16강에서 탈락하며 일찍 짐을 쌌다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PSG가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일찍 고개를 숙이자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일부 팬들은 지난 2월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네이마르 자택 앞까지 찾아가 "네이마르는 꺼져라!"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충격을 줬다.

다른 일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에 불참한 메시를 향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메시는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돼 곧 PSG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단 내부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이번 시즌 리그1 우승 가능성에도 물음표가 생겼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만 남은 현재 PSG는 승점 75(24승3무6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1승7무5패·승점 70)가 PSG를 맹추격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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