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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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김남희, 킬러 동기로 강렬 첫 등장…존재감 입증

기사입력 2023.05.04 11:13 / 기사수정 2023.05.04 11:1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패밀리’ 김남희가 명품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8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매회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 예측 불가한 반전을 넘나드는 스토리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조태구’ 역을 맡은 김남희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휘어잡고 있다.

김남희가 분하는 ‘조태구’는 과거 강유라(장나라 분)와 함께 킬러 훈련을 받았던 동기로, 유라의 삶을 흔들기 위해 찾아온 불청객. 이에 김남희는 온정 하나 느껴지지 않는 다크한 눈빛과 듣는 순간 자동으로 숨죽이게 만드는 중저음 킬링 보이스, 보는 이들의 피를 말리는 서늘한 아우라로 긴장감을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치솟게 만들고 있다.

지난 5회 엔딩에서 김남희는 목소리로 첫 등장해, 수화기 너머 음성만으로 긴장감을 형성하며 분위기를 완벽 전환시켰다. 극중 유라가 평범한 주부로 정체를 은폐하고 살아온 킬러라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태구는 그녀가 울프(브루노)를 살해한 뒤 확보한 히든 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때 김남희는 보다 낮은 음성으로 “오랜만이야. 설마 나 잊은 건 아니지, 강유라”라며 인사를 건네 목소리만으로 위기감을 치솟게 했다.



이어 6회에서 김남희는 태국에서 살벌한 분위기와 비주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태구는 어둡고 적막한 건물 안에서 “한국행 티켓 준비해. 최대한 빠른 걸로”라고 지시한 뒤, 유라와 함께 찍힌 킬러 훈련 시절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실루엣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긴장케 했다. 더욱이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은 비장한 눈빛으로 건물을 나서는 그의 모습은 누아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6회 엔딩에서 김남희의 존재감이 제대로 폭발했다. 예고없이 유라의 집을 찾은 태구는 “알아보네. 옛날 하고 똑같다 강유라. 27번”이라며 인사를 건네며 싸늘한 포커페이스로 유라를 바라봐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특히 유라의 딸에게 시선을 옮긴 후 “너가 민서구나”라며 미소를 짓는 김남희의 표정은 한 순간에 시선을 압도하며 보는 이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처럼 김남희는 탄탄한 명품 연기력으로 ‘조태구’ 캐릭터를 임팩트 있게 완성시키며 등장만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패밀리’ 7회는 오는 8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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