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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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20kg 증량 살크업…윤계상·손석구 이을 '범죄도시3' 새 빌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7 14: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5월 31일로 개봉일을 최종 확정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빌런으로 활약할 배우 이준혁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봉 소식을 알리며 궁금증을 모아 온 '범죄도시3'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며 영화의 중심인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을 비롯해 영화 속에서 활약할 인물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마석도와 대립하는 빌런들의 면면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관람하는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에서는 배우 윤계상이 조선족 출신 빌런 장첸을 연기하며 악랄한 모습은 물론, '니 내 누군지 아니?' 등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면서 개봉 6년 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매력적인 악역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해 5월 개봉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1269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에서는 손석구가 빌런 강해상 역으로 분해 무자비한 빌런의 얼굴을 보여주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범죄도시2'의 인기 속 일찍이 제작이 확정된 '범죄도시3'는 윤계상과 손석구를 이을 빌런으로 이준혁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발 빠르게 후속편 작업을 진행, 지난 해 7월부터 11월까지 촬영을 마쳤다.



'범죄도시3'는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형사 마석도가 새로운 팀과 펼치는 범죄 소탕작전을 그렸으며, 이준혁은 마석도와 대립하는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을 맡았다.

드라마 '비밀의 숲'을 비롯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 등을 통해 선굵은 연기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양한 얼굴을 선보여 온 이준혁은 마석도와 대등하게 맞서는 빌런 캐릭터를 위해 몸을 키웠다.

최근 공개된 한 화보 인터뷰에서 "20kg 가까이 살을 찌웠다"고 말한 이준혁은 화보 촬영 등의 일정을 위해 "5일간 4kg를 급하게 감량했다"며 "증량이라고 하면 예쁜 몸을 생각할텐데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을 했다. 3~4개월 안에 몸을 만들어야 해서 하루에 6끼씩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면서 외적으로도 눈에 띄는 변신을 미리 귀띔했다.




26일 공개된 '범죄도시3' 티저 영상에서도 거친 얼굴의 이준혁을 만나볼 수 수 있다. "미친 XX가 경찰한테 약을 뺏겨?"라며 마약 사건의 배후임을 알리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범죄도시3' 속에서 보여줄 마동석과의 강렬한 대립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준혁은 빌런 장첸, 강해상과의 차이에 대해 "장첸과 강해상이 짐승 같은 악역이었다면, 주성철은 본능을 앞세우기보다는 생각을 한다. 설계 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 동물로 치면 들소 같다"고 설명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주요 무기로 도끼를, 강해상이 넓고 긴 칼인 마체테를 무기로 사용했던 것을 언급하며 주성철이 보여줄 악역 액션을 향한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벌크업 된 강렬한 변신으로 '범죄도시3' 속 남다른 활약을 예고한 이준혁이 윤계상, 손석구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매력으로 이어갈 '범죄도시' 새 빌런 행보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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