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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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아침에 눈 뜨면 제육볶음 생각…남의 살 좋아해"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3.04.21 20:5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남다른 입맛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아이비가 출연해 식객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영만과 아이비는 서울 성동구의 35년 전통 골목 노포를 찾았다. 허영만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는 꼭 맛집들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또 허영만은 40년 토박이라는 한 시민에게 맛집 정보를 물었고, 오래된 집을 추천 받았다.

직원들이 모두 80대라는 말에 아이비는 "주름이 하나도 없으시다"라며 감탄했다.

주꾸미 샤부샤부가 무려 13,000원. 아이비는 "가격이 엄청 저럼하다"며 놀랐다. "가게 유지가 되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사장님은 "유지는 되는데 돈은 많이 못 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허영만은 아이비에게 "이런 노포에 와봤냐"고 물었고, 아이비는 "저는 이런 한식, 노포를 더 좋아한다. 이국적으로 생겼지만 입맛은 완전 토종이다. 저는 아침에 눈 뜨면 제육볶음 먹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다"라며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비는 "남의 살을 좋아한다. 고기, 생선, 낙지, 주꾸미. 이런 거 너무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아이비는 "저는 식당에 오면 김치부터 먹어본다. 맛집인지 아닌지 김치로 가늠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아이비는 봄동 맛에 대해 "봄을 깨우는 맛, 봄을 알리는 맛이다"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샤부샤부 육수를 먹어본 아이비는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이 국물을 먹는 순간 '해장에 최고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재료인 주꾸미가 나왔다. 허영만은 "너무 커서 이 집 손해보겠다. 잘못 가져오신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아이비는 "제철 주꾸미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며 "지금 먹은 주꾸미는 주꾸미가 아니었던 것 같다. 주꾸미의 진짜 맛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두 사람은 칼국수 사리를 넣어 2차 먹방을 시작했다. 아이비는 "국물이 제대로 우러났는데 칼국수 사리까지 넣었으니 환상이다"라고 감탄했다.

아이비는 남다른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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