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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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유벤투스, 승점 15점 돌려받나…항소 결과 발표 임박

기사입력 2023.04.20 23:16 / 기사수정 2023.04.21 10:1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유벤투스가 삭감된 승점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20일(한국시간) "조만간 유벤투스 항소에 대한 선고가 발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는 지난 1월 회계 장부 조작 혐의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으로부터 승점 15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또 안드레아 아넬리 전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 등에 대해서도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승점이 큰 폭으로 삭감된 유벤투스는 현재 승점 44(18승5무7패)로 리그 7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곧바로 해당 징계에 불복해 스포츠 보증위원회에 항소했다. 현재 항소 수락 여부 판단이 내려지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매체는 "위원회의 선고는 아마 유벤투스가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기 전에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현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오는 21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스포르팅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선 유벤투스가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만일 유벤투스 항소가 수락될 경우, 승점 15점 삭감 징계와 임원들에 대한 정지 처분은 즉시 해제될 것"이라며 "항소가 거부된다면 선고는 유지되지만 유벤투스는 지방행정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벤투스가 삭감된 승점 15점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기다리면서 세리에A 선두권 경쟁이 주목됐다.



유벤투스 항소가 받아들여져 승점이 반환될 경우, 유벤투스는 승점 59가 되면서 AS로마(승점 56)를 제치고 단숨에 리그 7위에서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에 있는 AC밀란(승점 53)과 4위권 진입을 노리는 5위 인터밀란(승점 51) 모두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할 수 있다.

반면에 리그 선두 나폴리(승점75)는 유벤투스 승점이 원상복구돼도 승점 차가 무려 16점이나 차이 나면서 세리에A 우승 도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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