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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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홀란, 그리고 시메오네?…'손흥민 효과' 노리는 빅리그 '방한 러시'

기사입력 2023.04.1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해 여름 손흥민(31)과 함께 한 뜨거운 축구 열기를 올 여름엔 황희찬(27)과 함께 할 전망이다. 

여기에 스페인 빅클럽도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는 여름 대한민국 프리시즌 투어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한국이 마지막 협상 단계에서 잘못되지 않는 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3년 여름 투어 행선지로 확정될 것이다. 한국은 멕시코 몬테레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북중미 투어 이전에 프리시즌 투어 첫 방문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경기 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처음으로 한국을 내한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통산 우승 11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0회 등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의 빅클럽 중 하나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주역인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32),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30),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기도 했던 맷 도허티(31), 세르히오 레길론(26) 등이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연봉 37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받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난 2011년부터 12년 째 팀을 이끌고 있다. 

앞서 3월 중순부터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엘링 홀란(22)이 속한 맨체스터 시티가 한국 프리시즌 투어 계획을 추진한다고 알려진 데 이어 방한을 계획하는 세 번째 팀이 등장한 셈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지난 3월 30일 "맨시티가 오는 7월 일본과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새로운 선수들을 보이려고 하고 있으며 성사된다면 구단 역사상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투어로 묘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이미 오는 7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과 함께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맞붙는 프리시즌 투어 일정이 일본 쪽에서 나온 바 있다. 



울버햄프턴은 한국 프리시즌 일정을 먼저 추진 중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7일 보도를 통해 오는 7월 울버햄프턴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울버햄프턴의 구단주 푸싱 그룹의 궈장창이 한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오는 여름 한국에 방문한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한국 프리시즌 일정이 확정됐음을 전했다. 

현재 거론된 유럽 구단들의 방한 일정이 모두 확정된다면, 프리미어리그 2팀, 라리가 1팀이 오는 여름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지난 여름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라리가 명문 팀 세비야가 7월 한 주간을 뜨겁게 달궜고 특히 토트넘은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빅마켓이 돼 프리시즌 투어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여러 유럽 구단들이 토트넘의 대흥행에 관심을 보였고 더 많은 구단들이 한국행을 계획하고 있다. 올 여름에 어떤 팀이 토트넘이 누린 효과를 얻을지도 관심사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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