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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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 5패' 이병근 감독, 거취 고민 표명…"결과에 책임 져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15 16:25 / 기사수정 2023.04.15 16:2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이전에 팬들과 약속했던 책임을 언급하며 사실상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알렸다.

수원삼성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 패했다. 

수원은 바사니가 전반 7분 만에 선제 골을 넣었지만, 전반 21분 유리 조나탄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3분과 17분 헤이스가 멀티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유제호가 원더골로 추격전에 나섰으나 아쉽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수비 집중력을 높이지 못하고 역전을 당하며 또다시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7경기 동안 결과가 안 좋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준 것에 대해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 이걸 벗어나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부족함도 있지만, 이전에 말했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고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그리고 후반에 새로 들어간 선수들도 잘 뛰어줬다. 이 경기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들이 나약해지거나 기가 죽지 않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취 고민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많았던 점에 대해서 이 감독은 "실점을 더 줄여야 한다고 게속 말하는데 잘 안되고 계속 실점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지치고 조직적으로 무너지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개선해야 하는 문제다. 이게 개선되지 않으면 이를 극복하기 굉장히 어렵다. 우리가 생각을 더 하고 선수들과 대화, 훈련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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