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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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아파트서 칼부림 추격…이별 통보에 스토커가 살인마로

기사입력 2023.04.14 14:02 / 기사수정 2023.04.14 14:4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꼬꼬무'가 스토킹 범죄를 다뤘다.

13일 방송된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53일간의 살인'이 방송됐다. 가수 유주와 더보이즈 주학년, 배우 소이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젊은 여자가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아파트에서 뛰어나왔다. 한 남자가 젊은 여자를 따라 뛰었고, 그는 손에 쥔 칼을 여자에게 휘둘렀다. 이를 목격한 경비원은 "잠깐이었다. 한 10초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자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갔고, 여자는 구급차에 실려갔으나 결국 사망했다. 유가족은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왜 피해자인 우리가 이렇게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냐"고 분노했다. 



두 사람은 사귀는 사이였다. 남자는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던 여자에게 점점 집착했다고. 그런 남자의 모습에 여자는 이별을 고했지만 남자는 집요하게 매달렸다. 

여자는 남자에게 돈을 빌려줬었고, 남자는 "직접 만나서 주겠다"며 불렀다고. 남자는 잠실대교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돈봉투를 보여주며 "네가 나한테 주는 위자료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그는 "전에 만난 여자도 너처럼 날 버렸다. 그 여자랑 가족들도 다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다리만 부러뜨렸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여자는 살해 협박까지 받았고, 협박은 더욱 심해졌다. 단순한 스토킹을 넘어섰고 억지 데이트를 해야했다. 여자는 한 번 더 이별을 말했다. 결국 남자는 여자를 살해했고, 스토커는 살인마가 됐다. 

사진= S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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