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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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이야??' 뒤숭숭 나폴리…동료끼리 충돌→주장이 저지→퇴장 엔딩

기사입력 2023.04.13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계획대로 되지 않고 실점까지 하자 나폴리 선수들은 흥분했다. 

이 흥분이 결국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나폴리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이스마엘 베나세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파트너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폴리는 열흘 전 홈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세리에A 28라운드 맞대결에서 0-4 대패를 당한 뒤 곧바로 원정 경기인 만큼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밀란의 전진을 차단하고 빠른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마이크 매냥의 슈퍼세이브가 연달아 터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 40분 브라임 디아스에게 압박이 뚫리더니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베나세르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한순간 나폴리 수비진이 붕괴된 결과는 컸다. 



그러자 나폴리 동료들끼리 충돌이 발생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암드레 프랭크 잠보-앙귀사와 마리오 후이가 서로 언쟁을 벌이며 충돌한 것이다. 얼굴을 마주 보며 으르렁거리자 곧바로 주장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달려와 중재했다. 

뒤숭숭한 분위기는 후반에도 이어졌고 결국 앙귀사는 후반 25분에 이어 후반 29분, 단 4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두 차례 파울로 경고를 두 번 받아 퇴장당했다. 

흐트러진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4분 뒤 김민재까지 흥분하며 경고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하프타임에 뒤숭숭해진 흐름이 후반까지 이어지며 두 핵심 선수의 2차전 결장이란 악재로 이어졌다. 

나폴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6일이다. 오는 16일 헬라스 베로나와의 세리에A(정규리그) 홈 경기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19일 홈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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