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9:25
스포츠

VAR 판독에 입맛 다신 손흥민 "오현규 골 멋졌는데…아쉽지만 존중해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9 07: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아쉬움을 뒤로한 채 VAR 판독 결과를 받아들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축구대표팀과의 3월 A매치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관중 6만3952명이 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가진 가운데 두 번의 VAR 판독 결과가 국내 팬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전반 9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6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8분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32분 수비수 김영권이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런데 이때 VAR 판독이 진행됐고, 심판은 골키퍼와 경합하는 상황에서 김영권 반칙을 확인해 한국의 동점골을 취소했다.

약 5분 뒤, 한국은 다시 한번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우루과이 수비수를 등진 뒤, 멋진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오현규 득점도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취소되면서 결국 한국은 경기를 스코어 1-2 패배로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득점 장면이 두 번이나 VAR로 취소되면서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아쉬움 감정을 뒤로한 채 심판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축구는)심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이기에 분명 심판 결정에 대해 우리가 말할 권리는 있지만 어니까지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이어 "분명 아쉬운 상황이었다. 특히 (오)현규 같은 경우엔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멋있는 골을 넣었는데도 골이 취소돼서 상당히 아쉬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동점골이 취소된 오현규에게 손흥민은 "(오)현규보다도 팀이 정말 아쉽겠지만 (오)현규는 다음을 위해서 정말 멋진 골을 위해 세이브를 해놨다고 생각한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또 "이런 (심판)결과들은 어떻게 보면 팩트이다. 조금의 오프사이드나 파울을 정확하게 잡는 거니깐 분명 아쉽지만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만들기에 이런 결정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판정에 승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