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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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마지막 인사 "축구는 열정…토트넘에 좋은 일 가득하길"

기사입력 2023.03.28 05:44 / 기사수정 2023.03.28 05: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함께한 여정이 끝났다."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작별 인사를 전하며 전 소속팀의 안녕을 기원했다.

콘테 감독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떠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에 온 그는 1년 4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27일 계약해지하며 북런던 생활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2021/22시즌과 달리 2022/23시즌엔 마지노선인 4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강한 비판에 시달렸고, 결국 3월 A매치 직전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기던 경기를 두 골 내주며 3-3으로 비기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직후 회견장에서 선수들을 질타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두 팔을 치켜들며 박수치는 모습의 사진을 가장 먼저 게재한 그는 "축구는 열정이다. 코치로서 내 열정과 축구를 위해 살아가는 내 방식을 이해해주고 공유한 '스퍼스(토트넘)'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대해선 항상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 이름 불러주던 것을 잊을 수 없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여정은 끝났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토트넘 일원으로서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새 행선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인터 밀란, AC밀란, 유벤투스, AS로마 등 이탈리아 명문 구단들이 줄줄이 그의 새 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콘테 SNS,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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