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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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맞대결 앞둔 김민재 "승리가 최고의 복수"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7 15:28 / 기사수정 2023.03.27 15:28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4개월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필승 의지를 보였다.

김민재가 27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우루과이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루과이전이 어렵겠지만, 실점 없이 가야 한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공격에서 언제든지 넣어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먼저 실점하지 않고 그렇게 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민재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고 팀은 아쉽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특히 발베르데와의 악연에 대해 "그는 워낙 좋은 선수다. 미드필더 선수와 수비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안 좋은 상황도 있었는데 감정을 담으면 안 된다"라며 "골을 넣고 잘하더라도 우리가 신경 쓸 게 아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그 선수가 화가 날 것 같고 최고의 복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민재의 일문일답.

-우루과이전 앞두고 선수들과 대화 나눈 점

우루과이가 강팀이고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변하지 않았다. 콜롬비아전에 주도적으로 경기하다가 후반에 집중력을 일어 이른 시간에 실점해 주도권을 내줬다. 선수들과 이에 대해 얘기했고 맞춰나가고 있다. 우루과이전이 어렵겠지만, 실점 없이 가야 한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공격에서 언제든지 넣어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먼저 실점하지 않고 그렇게 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루과이, 발베르데의 특성에 대해

우루과이가 남미팀이고 거칠고 강하게 부딪힌다. 저희 선수들이 맞받아칠 수 있는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발베르데는 패스도 잘하고 돌파도 잘한다. 무엇보다 슈팅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슈팅 거리가 나오면 무조건 나가서 블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베르데와의 악연이 있는데

워낙 좋은 선수들이다. 미드필더 선수와 수비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안 좋은 상황도 있었는데 감정을 담으면 안 된다. 골을 넣고 잘하더라도 우리가 신경 쓸 게 아니다. 경기에서 이기면 그 선수가 화가 날 것 같고 최고의 복수가 될 것이다.



- 팀 동료 올리베라가 월드컵 전엔 한국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하던데 이번엔?

어떤 선수든 소속팀 선수와 상대로 만나면 ‘무조건 이기겠다. 비기거나 질 수 없다’라고 얘기한다. 이번에 올 때도 좀 멀다고 얘기하더라. 경기장에서 잘하자고 했고 승리는 우루과이가 가져가겠다고 했는데 우리도 똑같은 입장이다. 이기기 위해 경기장에 나가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PA/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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