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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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강한 자신감..."수원삼성 오현규보다 셀틱 오현규가 강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5 02:00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A매치 2번째 경기를 치른 오현규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상태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던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2실점을 내줘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후반 교체로 출전한 오현규는 지난해 화성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 이후 2번째 A매치를 치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오현규는 작년보다 올해가 더 강한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현규는 "화성에서 A매치 데뷔하고 나서 오랜 만에 A매치 뛰게 됐는데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소속팀 셀틱에서 뛰던 만큼이나 감사한 응원 보내주신 것 같다"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을 경기장 밖에서 지켜봤다. 이렇게 형들과 같이 뛰는 모습을 상상했었고, 이렇게 뛰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고 벅찬 마음을 밝혔다.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오현규는 "셀틱에서 헛되이 시간 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더 잘할 수 있는 걸 극대화 시키려고 했다. 근데 해외 다녀와서 시차 적응이 아직까지 힘들다. 아쉬운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 스스로도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셀틱 이적 후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현규는 "유럽에 진출하다보니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 부분이 있다. (스코틀랜드가)피지컬적으로 더 강하다보니 피하지 않고 더 부딪히려고 한다. 그 속에서 강해졌다고 느낀다. 수원 삼성의 오현규보다는 셀틱의 오현규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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