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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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 서준원, 방출 철퇴...롯데 사과문 발표 [오피셜]

기사입력 2023.03.23 15:2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투수 서준원을 방출했다.

롯데는 23일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하자마자 금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 구단은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하여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준원은 2019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계약금 3억 5000만원을 받은 특급 유망주로 롯데 유망주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부산일보' 단독 보도를 통해 서준원이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준원은 지난 2월 롯데 구단의 괌-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3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서준원은 구단에 검찰 기소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일단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속 선수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고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난 이번 불미스러운 행위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습니다"며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주기적인 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 실시를 통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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