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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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2022 카타르 WC '가장 기억 남는 선수' 선정

기사입력 2023.03.23 1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조규성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가장 기억에 남은 선수로 선정했다.

K리그1 전북 현대 공격수 조규성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 눈에 띄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황의조에 밀려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2차전 가나전부터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특히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월드컵 본선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첫 한국 선수가 되기도 했다.

빼어난 외모까지 더해지면서 인기가 폭발했다. SNS 팬 숫자는 거의 80배 가량 증가했고, 각종 광고와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스타가 됐다.

외신도 조규성을 주목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조규성을 제일 먼저 소개했다.

매체는 "월드컵 기간 동안 조규성의 SNS 팔로워 수가 2만여 명에서 160만 명으로 늘어난 것은 가나전 멀티골 덕분이었을 것"이라며 "현재 그 수는 270만 명에 이르렀다. 최근 몇 달 동안에는 폭풍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조명했다.

이어 "조규성은 '보그 코리아' 1월 호 표지를 장식했다. '피겨 퀸' 김연아에 이어 잡지 표지를 장식한 2번째 스포츠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축구적인 부분에서는 아쉽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축구적인 부분은 다소 평범했다. K리그가 2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득점 행진을 이어갈 기회가 많지 않았다. 조규성은 월드컵 이후 셀틱 이적설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셀틱은 조규성과 오현규를 데려오려 했지만 결국 오현규만 품었다. 조규성은 대한민국 영웅 박지성에게 조언을 구했고, 여름에 셀틱이 아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디 애슬레틱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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