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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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미국, 쿠바 난타하고 결승행 청신호...5말 9-2 리드 [WBC]

기사입력 2023.03.20 10:2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이 2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타선 폭발 속에 쿠바 마운드를 무너뜨리고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잡았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 쿠바와의 경기에서 5회말까지 9-2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미국은 이날 무키 베츠(우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폴 골드슈미트(1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카일 슈와버(3루수)-윌 스미스(포수)-피트 알론소(지명타자)-팀 앤더슨(2루수)-트레이 터너(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만 41세의 베테랑 투수 웨인라이트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쿠바는 산토스(좌익수)-몬카다(3루수)-로버트(중견수)-데스파이그(지명타자)-아루에바레(유격수)-이바네즈(2루수)-마르티네즈(포수)-드레이크(1루수)-기베르트(우익수)가 미국에 맞섰다. 

기선을 제압한 건 쿠바였다. 1회초 세 타자 연속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데스파이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미국은 무너지지 않았다. 웨인라이트가 추가 실점 없이 1회초를 막아낸 뒤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골드슈미트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지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미국은 3회말 터너의 솔로 홈런, 3회말 알론소의 1타점 적시타와 앤더슨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4회말 아레나도의 1타점 3루타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7-1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바뀐 투수 마이컬러스가 2사 1·3루에서 쿠바 이바네즈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5회말 골드슈미트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9-2로 만들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미국은 2017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WBC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초대 대회 2라운드(8강) 조별리그 탈락, 2009년 대회 준결승 탈락, 2013년 대회 2라운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야구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았다. 

2023 WBC에서도 트라웃, 무키 베츠 등 특급 스타들을 대거 불러 모아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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