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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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리버풀 '올해의 선수'로 선정

기사입력 2011.05.24 23:39 / 기사수정 2011.05.24 23:4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리버풀 소속의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가 2010/11시즌 팀내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24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가 2010/11시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이번 상은 팬들의 투표로 진행됐으며 루카스는 129,774표와 함께 40%의 득표율을 얻었다. 디르크 카윗과 페페 레이나가 루카스의 뒤를 이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루카스는 "팬들에 의해 선정됐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 투표를 해준 모든 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매시즌 나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일관성 있게 플레이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특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러한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라면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애초 루카스는 브라질 청소년대표팀 주장을 맡았음은 물론, 브라질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삼바 군단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07년 그레미우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 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방황했다. 라파 베니테스 전 감독 역시 그에게 많은 기회를 줬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줘 점차 잊혀힌 재능으로 통했다.

올시즌은 달랐다.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었고 비로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리버풀은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루카스에겐 부족함 없는 시즌이었다. 그는 마누 메네세스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도약했다.

1987년생인 루카스는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루카스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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