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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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부터 '불명'은 안 멋져" UV, 디스로 1승…윤도현 "엉망" [종합]

기사입력 2023.03.18 19:31 / 기사수정 2023.03.18 19:31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불후의 명곡' UV가 디스랩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YB’ 특집 2부로 꾸며져 김진호, 강승윤, UV, 에스페로, 김창연이 ‘YB 대표 명곡 부르기’에 나섰다.

이날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UV였다. '타잔'을 선곡한 UV 유세윤은 YB에 대한 강렬한 첫인상을 전했다. "신인이니까 아무도 박수를 안 쳐줬다. 그랬더니 '박수 좀 쳐주세요'라고 했다. 그게 너무 멋있어 보였다"며 신인 윤도현에 대한 기억을 설명했다.

이찬원이 UV의 '불후의 명곡' 무승행진을 지적하자, 뮤지는 "식구들한테는 여기 나온다고 얘기를 안 한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오늘 무대는 '가장 UV다운 무대'라며 자신감을 보인 UV. 뮤지는 "도현이 형님께 '불후의 명곡' 출연이 생일 선물이라고 하니 '그게 선물이냐?'하셨는데 선물을 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는 "YB는 집시라고 생각한다. 생각 자체가 되게 자유로우시고, 락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많은 후배들과 교류하는 모습이 정말 자유로운 집시들이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고, 유세윤 역시 자유로움으로 YB, 집시, 타잔, UV를 하나로 엮어내며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독특한 무대 구성부터 다양한 장르까지 눈 뜰 새 없는 재밌는 무대를 선보인 UV. 특히 그들은 "툭 하면 고음 지르고, 툭 하면 선배님들 부르고, 맨날 같은 놈들이 해먹고, 어느새부터 '불명'은 참 안 멋져"라며 디스랩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UV의 재치있고 신명나는 무대에 모두가 감탄했다. 

윤도현은 "외화 시리즈 중 '타잔'이 있었다. 어린 시절에 재밌게 즐겨 보다가 막연하게 타잔처럼 동물과 어울려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만든 곡이다. 19살때인가 만들었던 곡인데 데뷔 앨범에 넣게 되었다"며 '타잔'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동엽은 소속사의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타이틀곡으로 '타잔'을 선택했던 윤도현은 "데뷔 앨범에 좋은 곡들이 많았는데 우겨서 '타잔'으로 데뷔하게 됐다. 그때부터 고생길이 시작됐다"며 농담했다.

또 UV의 무대에 대해서는 "무형 문화재급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엉망이 되더라. 엉망이라는 게 예술로 승화될 수 있구나,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결국 UV가 김진호를 이기며 1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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