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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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스카스상 확정"...승부처 된 스포르팅 MF '하프라인' 원더골

기사입력 2023.03.17 09:00 / 기사수정 2023.03.17 1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득점을 본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1-1로 비겼다. 

합계 스코어 3-3으로 연장 승부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은 한 차례 실축으로 스포르팅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전반 19분 그라니트 자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스포르팅에 슈퍼 원더 골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후반 27분 곤살베스가 하프라인을 넘어 센터서클 안에서 램즈데일의 위치를 확인했고 골문을 향해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높이 떴고 앞으로 나와 있던 램즈데일이 슈팅을 뒤늦게 확인하며 뒷걸음질 쳤다. 그는 높이 뛰어 공을 쳐 내려 했지만, 닿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약 42미터 거리에서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자 스포르팅 선수들은 물론 실점한 아스널 선수들도 모두 놀랐다. 



런던까지 온 스포르팅 원정 팬들은 물론이고 아스널 홈팬들마저 움직이지 못하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중계 카메라에 잡힌 한 아스널 팬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곤살베스의 이 득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경기 아스널 상대 첫 골이었고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은 곤살베스의 이 슈팅의 기대 득점 값이 0.03이라고 전하며 얼마나 이 득점이 어려웠는지 소개했다. 

영국 방송사 BT스포츠는 해당 영상을 SNS에 공개하며 "2023년 FIFA(국제축구연맹) 푸스카스상 수상자, 페드루 곤살베스"라고 극찬했다. 

이 득점이 큰 나비효과가 됐을까. 아스널은 이후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고 스포르팅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BT스포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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