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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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당해도 지갑 연다' PL 구단, 2부 리그에서도 '2300억 투자' 예고

기사입력 2023.03.11 19:02 / 기사수정 2023.03.11 19:0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웨스트햄이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더라도 엄청난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는 예상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강등당하더라도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6억원)의 금액을 투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를 7위로 마감한 웨스트햄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나가며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는 16강까지 오른 상황이지만, 리그가 문제다.

웨스트햄은 25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23으로 리그 16위에 머물러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에버턴(승점 22)과의 승점 차도 1점에 불과하다. 자칫하다가는 강등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햄 구단은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팀을 위한 투자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인사이더는 "다니엘 크레틴스키는 지난 2021년 이후 웨스트햄 지분의 27%를 소유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이후 데이비드 골드의 지분 25% 인수와 구단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올 시즌 웨스트햄이 강등되더라도 이 계획은 이어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잔류가 결정되면 줄어든 구단 재정을 만회하기 위해 팀 주축 선수들의 판매와 투자 감소가 이루어지지만, 크레틴스키는 자신의 지분을 늘리고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크레틴스키는 이미 체코 리그 스파르타 프라하의 대주주이며, 그는 웨스트햄과 함께 자신의 명성을 넓히기를 원한다"라며 크레틴스키의 열망도 전했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웨스트햄 팬들은 유럽대항전 진출이 아닌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가운데, 크레틴스키의 거액 투자 예고로 팀의 선수들이 한순간에 떠날 것이라는 걱정은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크레틴스키의 투자 예고 후 웨스트햄이 프리미어리그 잔류까지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선수 보강으로 다시 한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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