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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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 너무 비싸'…맨유 쫄았나? 플랜B '모리뉴의 FW'로 선회

기사입력 2023.03.08 00: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빅터 오시멘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료 경쟁에서 밀려 '플랜B'로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맨유는 오시멘 말고도 한 명의 젊은 공격수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다음 시즌에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지만 아주 높은 금액 지출하는 것은 꺼린다"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고,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오고 싶어하는 타미 에이브러햄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울러 "에이브러햄의 현 소속팀 AS 로마에서 이적료를 얼마 제시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나폴리가 오시멘에게 매긴 몸값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맨유가 '쩐의 전쟁'에 부담을 느껴 '플랜B'로 돌아설 수 있다는 뉘앙스다.

18살이던 2015년 첼시 1군으로 승격, 첼시에서 뛰다가 임대 신분으로 스완지 시티나 애스턴 빌라에서 뛰었던 그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이탈리아로 건너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 로마에서 뛰고 있다.

AS 로마엔 파올로 디발라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지만 에이브러햄은 190cm의 키를 앞세워 단신의 디발라와 '빅 앤드 스몰' 콤비를 이루는 등 활약은 준수하다는 평이다.



올해 26살로 에릭 턴 하흐 맨유 감독이 원하는 젊은 공격수에도 부합한다. 다만 세리에A 25경기에서 6골을 넣어 세리에A 21경기 9골을 터트리고 있는 오시멘보다 득점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오시멘의 경우, 맨유는 물론 첼시와 아스널까지 경쟁에 뛰어든 데다 PSG도 '오일 머니'를 들고 가세할 전망이어서 맨유 입장에선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맨유가 해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미 케인 측과 접촉하고 있지만 케인은 나이가 31살로 많고 턴 하흐 감독이 원하는 역동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이에 따라 영국 국적 에이브러햄으로 눈을 낮춰 공격수 보강을 이룰 것이라는 게 매체의 판단이다.

에이브러햄은 측면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와도 연배가 비슷해 서로 잘 통할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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