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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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골잡이' 없어도 승률 100%...완벽해 보이는 바르사, 실상은?

기사입력 2023.03.07 0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특급 골잡이가 없어도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 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이야기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으로 페란 토레스를 중앙 공격수로 내보낸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으나 페란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후반 14분에는 핵심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마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다행히 전반 16분 나온 하피냐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없이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출장 정지로 결장한 3경기, 부상으로 빠진 2경기, 체력 안배를 위해 빠진 2경기까지 총 7경기를 제외하고 31경기에 출전해 2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골 결정력 만큼은 팀 내에서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빠진 7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이번 발렌시아전 승리를 포함해 빅토리아 플젠전(4-2 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1-0 승), 헤타페전(1-0 승), 지로나전(1-0 승), 인터시티전 (4-3 승), 레알 마드리드전(1-0 승)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기록만 보면 특급 골잡이가 없어도 승리할 줄 아는 완벽한 팀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스페인 3부리그 인터시티를 상대로는 연장전까지 가는 졸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고, 체코 리그 소속 플젠에게도 2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1골로 승부가 갈렸다.

매체도 이 점을 지적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없으면 공격적인 위력을 잃는 건 분명하다. 레반도프스키 없이 항상 겨우 승리했다. 인터시티와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야 했다"고 꼬집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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