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0:20
스포츠

누가 부진하다고 했나…살라, 6년 연속 '20골 대기록' 달성

기사입력 2023.03.02 14: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21분 다르윈 누녜스의 득점이 터지며 앞서가나 싶었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 이전에 디오구 조타의 반칙 장면이 확인되면서 누녜스 득점은 취소됐다.

득점이 취소된 리버풀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울버햄프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 골문 앞 혼전 상황 속에서 조타의 크로스를 버질 판 데이크가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터트렸다.

판 데이크가 선제골을 넣은 지 불과 4분 만에 리버풀은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돌파에 성공한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의 패스를 살라가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 판 데이크의 선제골과 살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리버풀은 울버햄프턴을 따돌리고 승점 39가 되면서 풀럼을 제치고 어느 덧 프리미어리그 6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살라에게 특히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울버햄프턴전에서 리그 9호골을 터트리면서 이번 시즌 모든 대회 20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BBC는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기 시작한 살라는 6시즌 연속 20골 이상 터트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가운데 살라(20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은 엘링 홀란(맨시티·33골)와 마커시 래시퍼드(맨유·25골) 단 2명뿐"이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자타 공인 리버풀 에이스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리버풀에서 6년을 뛰는 동안 매 시즌 20골 이상 터트렸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무려 3번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게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함께 수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한 살라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다소 부진하다는 혹평을 적지 않게 들었다. 겨울이적시장에선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방출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비판에도 개의치 않고 꾸준히 골을 터트린 끝에 20골 고지를 일찌감치 돌파하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대반전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