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6:02
연예

"아들, 날 바꾼 계기"…김현중, 37세 아버지이자 아들의 이야기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2.27 19: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현중이 한층 성숙한 모습을 음악에 담았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앨범 'MY SUN(마이 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 선'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  

김현중은 "'마이 선'은 말 그대로 나의 태양이다. 제가 올해로 37세가 됐는데 다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보니까 나이 드신 부모님, 나의 가족들, 오래된 나의 팬분들을 지켜볼 때마다 태양의 에너지를 받고 인간이 활동하고 달이 밤을 밝혀주듯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어린아이가 작아진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며 삶의 무게를 이해해 가는 'Take Me Home(테이크 미 홈)'과 2020년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곡을 번안해 외로운 무게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하루에 작은 응원을 보내는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 90년대의 순수하고 풋풋한 시절의 감성을 레트로하게 표현한 소프트 록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 등이 담겨있다. 



특히 김현중은 타이틀곡 '마이 선'에 대해서 "제 인생의 세가지 '선'이 있다. 저의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팬들이다.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제는 세가지 '선'을 내가 지킬테니 좀 더 쉬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현중은 "12년만에 새 앨범을 가지고 간담회를 한다. 빨리 이런 자리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펜데믹으로 4년이 지체되고 군대도 있어서 시간이 많이 길어졌다"라며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을 초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느게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이 되어서 있다. 또 세상에 대한 각오 등 주관이 잘 서있는거 같다"라고 성숙해진 자신을 돌아봤다. 

또한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를 믿어주는 많은 팬분들과 가족, 저를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었다"라며 "제가 가수로서 노래를 하고 미약하지만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가수로서 다짐을 했다. 



이날 MC를 본 박슬기 역시 김현중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현중은 "제가 많이 변했다고 말씀해주시더라. 바꾸려고 노력한 건 아닌다. 주변 좋은 사람들과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라고 했다.

이어 "제 아들이라는 존재도 저를 바꾸는 계기였다. 그것 때문에 제가 세상밖으로 나왔다고는 볼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저도 모르게 변한 거 같다. 흘러가는대로 가고 있다. 37세 김현중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여기인 거 같다"라고 그동안의 자신을 돌아봤다. 

사진=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