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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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안토니 연속골 …맨유, 바르셀로나전 2-1 역전승 '16강 진출' [유로파 리뷰]

기사입력 2023.02.24 07:30 / 기사수정 2023.02.24 07:4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에릭 턴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두 골을 몰아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18분 상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분 프레드, 후반 28분 안토니 등 두 브라질 선수들이 각각 동점포와 역전 결승골을 꽂아넣은 끝에 뒤집기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17일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4-3으로 이기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를 두 팀의 이름값 때문에 블록버스터 플레이오프로 불렸다. 결국 맨유가 골결정력에서 앞서 웃었다.

맨유는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루크 쇼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애런 완-비사카가 백4를 이뤘다.



카세미루와 프레드가 중원을 지켰고, 마커스 래시퍼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가 2선을 담당했다. 부트 베호르스트가 원톱에 섰다.

바르셀로나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문 앞에 섰으며,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쥘스 쿤데가 수비라인을 이뤘다.

중원엔 프랭크 케시에,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렝키 더 용이 섰다. 전방 스리톱은 레반도프스키와 세르히 로베르토, 하피냐였다.

홈팀 맨유가 다소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컸지만 선제골을 넣은 쪽은 맨유였다. 발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르난데스와 충돌한 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차 넣어 적지에서 먼저 환호했다.

래시퍼드를 앞세운 줄기찬 뒷공격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2m가 넘는 장신 공격수 베호르스트를 빼고 브라질 테크니션 안토니를 집어넣어 반격을 노렸다.

맨유의 공격 의지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효과를 거뒀다.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 측면에서 산초와 페르난데스로 연결된 볼이 반대편에 있던 프레드에 연결된 것이다. 프레드가 상대 선수 두 명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쏜 오른발 슛이 골망을 출렁이면서 동점포로 완성됐다.



이후에도 계속 몰아친 맨유는 후반 중반 뒤집기에 성공하며 격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교체투입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페널티지역 왼쪽 오른발 슛이 상대 선수 몸을 맞고 나오자 안토니가 지체 없이 왼발 슛을 때려 역전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레반도프스키가 데헤아까지 따돌리고 시도한 오른발 슛을 바란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는 좋은 수비까지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사진=로이터, AP,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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