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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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전남친 조사 협조했는데 도피?…"비웃듯 빅X, 멤버들에 미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22 10:31 / 기사수정 2023.02.22 10:3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박규리가 최근 불거진 전 남친 관련 사기 혐의 조사에 소환된 후의 심경을 전했다. 

박규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머릿속에 온갖 문장이 떠올랐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다가 어제 오늘 기사 타이틀들을 보고 폭포수같이 터져나와서 쓰는 글"이라며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22일 오전, 박규리는 '전 남자친구의 코인 사기 혐의' 참고인 조사 참여를 인정한 다음날 팬미팅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하지만 인정 후 바로 일정을 소화하는 박규리의 모습에 각종 보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규리 도피', '사기 조사 받고 뻔뻔한 행보' 등의 단어들로 그를 매도했다.

박규리는 앞선 20일 관계자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규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당시 A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본인이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고 분명히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박규리는 관계자를 통해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나 공식입장보다 그의 행보가 더욱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해 박규리는 22일 심경글을 통해 "나는 지금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으니,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처럼 매도하지 마시고 모두 밝혀진 사실에 의거해서 글을 썼으면 한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박규리는 "나를 비웃듯이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빅x이 날아오고 그때마다 기사거리로 내가 '그'대신 타이틀에 오르내리고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자극적인 기사제목들을 클릭하며 사람들은 속빈 강정같은 되는 대로 나오는 소리들을 내뱉어대고 나는 직업상의 이유로 입을 다물고 모든걸 감내하고 있다"며 현재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관계를 보다 더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울분을 토한 그는 "이 상황에서 실질적인 잘못을 했을 누군가는 뒷동선에서 잘 살아가고 있을텐데 이 모든 것들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숨을 쉬고 싶다. 팬들과 멤버들에게도 미안하고, 해야될 일들이 남아있기에 지금은 마음대로 훌쩍 떠나버릴 수도 없다"며 카라 멤버들과 팬에게도 미안함을 표했다.

박규리는 "남은 정신줄 놓아버리지 않게 저 좀 도와 주세요"라며 호소하는 중이다. "헤어진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속 시원히 밝힌 박규리.

그의 진심 가득한 토로에 많은 그를 응원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지며 진실에 주목하는 네티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박규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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