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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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장악을 부탁해'…'갈팡질팡' PSG, 모리뉴 감독 노린다

기사입력 2023.02.18 10: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선수단 장악을 위해 조세 모리뉴(60) 감독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PSG는 클럽 미래를 위해 조제 모리뉴 감독과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선임했다.

갈티에 감독이 PSG 지휘봉을 잡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PSG는 갈티에 감독이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자 새 감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갈티에 감독은 엄격한 규율을 내세웠지만 이로 인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일부 선수들과 충돌하면서 라커룸 내에서 회의론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이어 "갈티에 감독이 자리를 위협받자, 그의 선임을 추진한 루이스 캄포스 단장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라며 "캄포스 단장을 해결책을 찾고자 최근 모리뉴 감독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은 21세기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모리뉴 감독은 이후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는 횟수가 늘긴 했지만 2021년 5월 AS로마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으면서 로마에 61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모리뉴 감독이 명예 회복에 성공하자 PSG는 선수단 장악을 위해 명성과 카리스마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리뉴 감독 선임을 고려했다.

매체는 "갈티에 감독은 PSG 스타들을 관리하는 데 있어 한계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라며 "모리뉴 감독은 커리어 내내 선수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킬리안 음바페를 사랑하기 때문에 모리뉴 감독 선임은 음바페를 PSG 프로젝트 중심에 두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리뉴 감독이 PSG에 올 경우 토트넘 홋스퍼와 AS로마에서 수석코치로 함께했던 주앙 사크라멘투와 재회할 수 있다"라며 "모리뉴 감독은 또한 캄포스 단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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