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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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웅 "故이서현, 함께 노래부르던 형…엠스트리트 추억 여전"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2.19 08: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진웅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포기를 모르는 근성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달려온 진웅의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진웅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가 그룹 알트리퍼, 엠스트리트 활동을 거쳐 '국민가수' '미스터트롯2'로 트로트 가수 변신까지 10여 년의 활동기를 나누기는 처음이다. 

엠스트리트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명품 보컬 그룹. 지난 2004년 발매된 명곡 '포 마이 러브(For My Love)'는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가슴을 울리는 보컬 하모니로 20년 가까이 사랑 받고 있는 추억의 명곡이다. 



진웅은 리더 이서현의 극단적 선택으로 팀 활동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3인조 그룹으로 재결성 당시 팀에 합류한 멤버. 당시 더블유라는 활동명으로 합류, 팀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국내외 인기를 모으며 많은 사랑 받았다. 

"(이서현) 형이 세상을 떠난 후 엠스트리트도 끝났다는 말이 많았다. 형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광토, 설 형도 많이 힘들어하던 상태였다. 저 역시도 알트리퍼 활동 이후 솔로 가수로 일본 활동을 계획했다가 쓰나미 사태로 올스톱되어 힘든 시절이었다. 당시 매니지먼트 형이 다시 한 번 엠스트리트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한마음으로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 



故이서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동네 형, 동생 사이로 친분을 쌓아왔던 진웅은 애틋하고 그리운 형의 빈자리를 대신해 합류한 엠스트리트 활동을 통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떠올렸다. 

"3년의 공백을 깨고 '넥타이를 풀고'로 컴백한데 이어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OST '날 미워해'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약 2년 간 매주 주말 대학로 소극장 라이브 공연 '엠스트리트 발라쇼'를 진행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당시 형들과 일본 활동부터 소극장 공연까지 함께하며 추억과 경험을 많이 쌓았다." 



엠스트리트의 대표곡 '포 마이 러브'는 진웅이 합류 당시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되기도 했다. 진웅은 지금도 여전히 '포 마이 러브'에 대한 각별한 마음이 큰 만큼 언젠가 다시 한 번 자신의 목소리로 부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부터 서현이 형은 없지만 남은 멤버들이 모두 모여 '포 마이 러브'를 노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물론 형들은 지금 각자 일이 바쁘고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고 하고, 저 역시 더 성공해야 당당하게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언젠가 '포 마이 러브'를 들려드릴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으라차차예술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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